▲ 광명시내 864개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된 의류수거함(사진=광명시청)

골목길에 설치된 의류수거함은 관리가 안된 채 방치되어 훼손되거나 흉물로 변해버려 쓰레기 투기장소로 활용되는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 수거함 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864개의 의류수거함이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중 절반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300여개는 관리자가 불분명하는 등 관리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지난달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거함 설치자와 동 주민센터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관리지침을 제시하고 사업자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관리지침에 따르면 수거함에 설치자와 연락처를 명확히 기재하고 주기적 수거로 불법 투기 쓰레기가 적치되지 않도록 했고, 또 의류수거함 표준안을 제시해 신규 및 이전 설치하는 경우에 활용하도록 했다.

시는 3월중 정비 기간을 주고 설치자 정보가 없는 수거함과 관리상태가 불량한 수거함은 모두 강제 철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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