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미술품 경매 사이트 포털아트가 지금까지 판매해온 작품들을 지난 8일부터  재경매 하고 있다.

포털아트는 지난 4월말 매출액 8억을 돌파하면서 구하기 힘든 대가들의 작품이 작년 헐 값에 팔려 나간것을 감안해 지난 8일부터 재경매에 들어갔다. 특히 이 사이트에서 판매된 북한 유명화가 작품의 경우 미술품 투자 열풍이 일기 직전인 지난해에 많이 팔렸다.

이에 김범훈 대표는 "포털아트의 경우 하루에 50점 이상, 한 달에 1500점 이상의 미술 작품을 판매하고 있다.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북한 대가들의 작품은 현재 없어서 못 파는 실정이어서 재경매를 통해 작품 품귀 현상도 해결하고, 작품을 보유자들에게도 환금성을 보장해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북한화가 김성민작 '봉선화(48*108)의 경우 지난해 2월 9일 81,000원에 낙찰됐었지만 올해 3월23일 경매에 오른 '춤(38*52)'은 121만원에 낙찰됐다.

김대표는 이와관련 "물론, 작품성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지만 단순히 크기와 낙찰 가격을 비교할 경우 불과 1년 여 만에 100배의 가격이 상승한 것이고, 지난 23일 이후엔 작품이 없어서 김성민 작품은 경매에 붙이지 못하고 있어 재경매가 실시될 경우 그 이상의 작품가 형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오프라인 경매업체는 한 달에 100점 이하의 작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작품 구입자들이 경매를 통해 재판매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 환금성이 전혀 없다고 봐야 한다.

미술계 안팎에서는 미술품 투자의 맹점으로 지적돼온 환금성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더 많은 투자자들이 미술품에 관심을 갖게 돼 앞으로도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미술품 가격이 당시 보다 10배 이상 뛰어오른 요즘 그 작품들을 대상으로 재경매를 할 경우 당시 작품 구입자들 중엔 부동산이 주식 투자 이상의 수익율을 올릴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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