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52사단이 생명의 숲 가꾸기를 장병들과 함께 하고 있다.(사진=52사단)

생명의 숲 가꾸기는 2011년 2월, 52사단이 (사)생명의 숲 국민운동과 협약을 맺고 숲을 가꾸어 국토보전에 기여하고 자연조화, 생명존중의 문화를 구현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한 사업. 가시적인 산림조성이 아니라 장병들의 의식을 전환하고 환경파수꾼으로서 녹색성장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부대 울타리 내 40ha에 산책로 조성, 선목, 조림 등 토질에 맞는 나무심기와 숲 가꾸기를 추진함과 동시에 책임지역내 지자체와 협조하여 지자체 명칭을 부여한 테마공원을 조성해 안보교육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산책로 및 산악 체력단련 코스에는 2010년 9월 태풍 곤파스로 인해 전도된 나무들과 숲 가꾸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솎아낸 나무들을 이용해 계단을 만들고, 톱밥을 뿌려 비가 내려도 토사가 쓸려 내려가지 않도록 했다. 또한, 청소년 안보교육 및 유관기관 부대방문시 테마공원 탐방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과 숲의 소중함을 일깨워 녹색시민으로서의 의식 함양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단 관계자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제67회 식목일을 이틀 앞둔 지난 3일부터 부대 내 울타리 주변의 고사목과 잡목을 제거하고 평탄화 작업을 통해 우수한 품종의 나무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5년생 소나무 등 9품종 8,000그루의 나무를 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형직 상병은 "어릴 적 아버지와 함께 나무를 심은 이후 군에 와서 오랜만에 나무를 심어 보는 것 같다"며 "오늘을 계기로 나무를 심는 것뿐만 아니라 사후관리의 중요성도 알게 되어 전역 후에도 주변 이들에게 올바른 나무심기와 숲 가꾸기를 전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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