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후 광명국민체육센터에서 이탈주민을 위한 무료 의료봉사가 열렸다.

올해 2회째를 맞는 무료 의료봉사는 새터민 쉼터 대표 박병윤씨가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이탈주민의 모습을 보고 도움을 주기 위해 지인들과 뜻을 모아 시작하게 됐다.

2011년에는 이탈주민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몰라 우선적으로 치과와 연결해 시작했지만 올해는 치과는 물론 내과의 초음파검사, 갑상선, 유방암, 위암, 전립선 등으로 확대했다.

이날 이탈주민 및 이웃주민까지 약 50여 명이 진료를 받고 처방을 받았다. 알려지기를 꺼려하는 이들을 위한 작은 실천이 이뤄진 하루였다. 치과의 경우 원장과 직접 연결해 재료비만 받고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최대한의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번 무료 의료봉사는 나드림 의료 봉사단, 한마음 자원 봉사단, 믿음치과 등이 연계해 이탈주민과 이웃주민을 위한 봉사 시간을 가졌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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