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강산' 연작을 발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서양화가 이한우(81세) 화백의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이 화백은 1980년대부터 굵고 검은 선과 오방색을 사용한 풍경화 '아름다운 우리강산'을 화폭에 담아오고 있다. 그가  서울 경운동 '미술관 가는 길'에서 초대전을 하고 있다.

▲ [사진]이한우 화백의 2007년 프랑스 파리 시청 초청 전시회 도록 표지 작품

이한우 화백은 2000년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 2005년 프랑스정부 문화 기사훈장을 수훈한 세계적 명성 화가로 국내는 물론 프랑스 등 해외에서 '가장 한국적인 미를 화폭에 담는 화가'로 인기 높은 화가다.

작년 7월 프랑스 상원 초청으로 프랑스 파리 뤽상부르 공원 내 전시공간인 '오랑주리 뒤 세나'에서 전시회를 갖기도 한 이한우 화백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프랑스 파리 시청의 초청으로 파리 초대전을 갖는다.

해외에서 인정받는 이 화백의 이번 초대전은 인기가 높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전시회에서 벌써 8점이 판매가 됐다. 전시 작품은 봄을 주제로 소박하고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아름다운 우리강산' 시리즈 등 33점 중 8점의 작품이 판매가 된 것.

이번에 판매된 작품가운데 소품은 호당 300만원, 큰 작품의 경우 호당 200만원으로 점당 1200만원부터 2억원까지 다양하다.

최근 이한우 화백의 작품 가격이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달 16일까지 열리는 프랑스 초대전의 인기가 국내에 반영될 경우 가격 상승폭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한우 화백의 1970년대 정물작품들 가격은 화랑가에서 빠르게 상승하는 추세로 작품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화랑가에서는 해외 에서 인기가 높은 화가로 해외 지명도가 이한우 화백보다 낮은 80대 원로화가 작품들도 호당 1,000만원이 넘고 있다. 반면 국내 화가중 유일하게 프랑스 정부 기사 훈장까지 받은 이한우 화백 작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 이 화백의 작품을 선점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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