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미술품 경매 작품을 케이블TV RTN(부동산TV)이 생방송으로 소개한다.

RTN(부동산TV)는 오는 29일 정오부터 진행되는 포털아트 미술품 경매에 소개되는 유명화가 작품들을 23일 오전10시에 생방송 '경매로 돈 버세요' 프로그램의 '옥션, 옥석을 가려라'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 24일부터 29일까지 재방송한다고 밝혔다.

동양화가 고 정종여(1914~1984)의 유작 '참새와 매화(29*33cm)',  고려청자를 우리나라 최초로 재현하고 해외 전시를 통해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알린 임사준(1927~2007)의 유작 '청자상감꽃병(19*40cm)' 등이 이번에 소개가 된다.

지난 4월 타계한 임사준의 유작은 지난해 서울옥션에서 추정가 300만원에 소개돼 국내에서 인기가 높다. 그런 그의 작품이 이날 경매상한가 150만원에 나온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따라서 150만원에 입찰하려는 경매 참가자가 많을 경우 추첨에 의해 낙찰자를 선정하게 되므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 정의부 화백의 '일출과 철새떼'

세계수채화 콩쿠르에서 특등상을 수상한 인민예술가 리경남 화백의 '봄비(약 39호)', 소나무 참대화의 대가인 전영 화백의 '고향의 참대숲(약43호)', 북한 평양 국전에서 대상(금상)을 5회 수상한 공훈예술가 리성근 화백의 '여름의 호수(약65호)', 화조화의 대가인 공훈예술가 오영성 화백의 '포도와 참새(70*47cm)', 명화가 탁효연 화백의 '비오는 거리(약14호)', 국제 미술 전람회에서 최다 금상을 수상한 인민예술가 김성민 화백의 '무희(약50호)' 등 북한 대가 작품들이 경매 상한가 35만원~150만원에 경매된다.

국내 유명화가 작품으로는 조개가루를 이용해 독특한 질감의 작품을 발표하는 정용규 화백의 '햇살 따스한 봄날(20M)', 국전 연4회 특선을 차지한 70대 원로화가 최예태 화백의 '청색의 나부(20호)', 세계에서 유일하게 철새 군무를 그려온 70대 원로화가 정의부 화백의 '일출과 철새떼(20p)',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70대 원로화가 최광선 화백의 '열정(10p)', 우체국 연하장으로 연3회 발행된 김길상 화백의 '가족(30호)'등 작품이 경매 상한가 160만원~500만원에 소개된다. 

특히, 국내 화가로는 유일하게 북경예술박람회에서 유화 부문 최고상을 수상한 강창열 화백의 '2005년 북경예술박람회 금상 수상 원작'도 경매될 예정이다.
 
이번 RTN의 미술품 경매 방송은 유명화가 작품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고, 시청자들에게 미술품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RTN 미술품 경매 방송을 통해 검정된 화가의 좋은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RTN은 이번 방송을 시작으로 포털아트와 손잡고 매주 미술품 경매 작품 소개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털아트의 이번 경매 출품작은 포털아트 홈페이지의 '예술품경매-> RTN미술품 경매'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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