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농구의 또 다른 재미. 스타일리쉬 농구 플레이그라운드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30여명의 볼러들과 함께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

▲ 2007플레이그라운드에 참여한 선수들과 함께

2006년 대한민국 최초로 시작된 경기는 전국투어를 하면서 많은 인기 몰이에 성공을 했다. 그러나,2007년 전국투어행사가 차질이 생기면서, 작은 규모의 행사로 치러졌다.

2007 플레이그라운드 경기는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이피플코리아와 모바일 게임 전문업체 게임로프트사가 공동주관을 했다.

게임로프트 이성희과장은 “모바일 AND1게임 때문에 이 같은 행사를 이피플코리아 같이 기획하고 진행했다. 게임로프트와 AND1모바일게임 많이 사랑해주시고, 경기에 참여한 여러분이 웃고 즐기는 모습에 정말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낸 것 같다”고 전했다. 

▲ MVP 박태경선수와 장문수선수 사진 맨 왼쪽은 시상을 한 전 KCC프로농구선수 이항범

이번 플레이그라운드 행사는 전 KCC 프로농구선수 이항범, 앤드원투어 플레이어 이응재, 러브스쿨투어 플레이어 김형석, 얼마전 일본 프리스타일 농구에 진출한 프리스타일 농구팀 스크래치의 민경진, 고준영선수 등이 참여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전날 종영을 앞두고 있는 SBS금요드라마 '연인이여'를 늦은 시간까지 촬영한 후 플레이그라운드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번 플레이그라운드에서 개인기와 팀플레이를 보여준 박태경(31)선수가 MVP를 차지 했다. 박태경선수는 “말로만 듣던 플레이그라운드에 처음 참여했는데,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됐다. 대단한 길거리농구 선수들이 많은 것에 놀랬다. 이응재선수의 윈드밀덩크는 정말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박태경선수는 MVP 부상으로 받은 신발을 같이 열심히 경기를 뛴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장문수선수에게 신발을 선물로 주는 훈훈한 정을 보여줬다.

▲ 2007플레이그라운드 베스트플레이어 수상한 미국 뉴욕출신 JED선수

베스트플레이어 선수에는 많은 한국선수를 재치고 프리스타일과 다양한 무브를 보여준 미국 뉴욕에서 온 JED선수 차지했다. JED선수는 다리부상에도 불구하고 한국 길거리농구선수들에게 인상 깊은 플레이를 남겼다.

플레이그라운드는 대한민국 최초로 길거리농구의 또 다른 재미를 더하기 위해 힙합음악을 BMG로 다양한 농구기술과 화려한 테크닉을 보여주는 경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운동이 부족한 요즘 아이들에게는 이 같은 변칙적인 경기와 재미가 건강한 신체와 웃음을 만들주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대한민국 길거리농구의 또 다른 재미 '플.레.이.그.라.운.드' 경기는 끝났지만, 그들의 경기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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