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막무가내 주차로 골목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긴급차량 진입은 불가능하다. 골목주민의 신고가 있다면 강제 견인하는 조치가 요구된다.

운전자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사항은 연락처 남기기, 통행에 불편을 주지않고 주차하기 등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요즘 주차문제로 주택가는 몸살을 앓고 있다. 통행은 무시하고 아예 길 한 복판에 주차를 하고서는 오히려 화를 낸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똥 싼 놈이 성낸다는 속담과 하나도 틀리지 않는다.

기자가 사는 주택 골목에 주민을 무시하고 주민의 말조차 듣지 않고 자신만 주차하면 된다는 사고로 통행에 불편을 준 주차사례를 고발한다.

사진(위)에서 보는 것 같이 두 대의 차가 골목 입구에 주차를 한 상태다. 한 대가 먼저 주차를 하고 나중에 다른 차가 주차를 한 것을 알 수 있다. 운이 좋았던 것은 나중에 주차를 하는  차량번호 9283 차주가 차 안에서 내리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다.

기막힌 것은 차량번호 9283 차주의 말하는 태도다. 먼저 주차를 한 2647 차량옆에 주차를 하면 통행에 불편을 주고 다니기 쉽지 않다고 하자 9238 차주는 2647 차가 잘못 주차를 해서 전화를 해서 빼라고 했다며 자신은 골목을 막고 유유히 자리를 떠 버린 것이다.

중요한 것은 9238 차주의 태도다. 먼저 주차를 한 차량이 있어 그 옆에 주차를 하면 불편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막무가내로 주차를 했다. 이러한 상황에 견인은 엄두도 못낸다. 결국 개판 골목주차로 이 골목에 화재가 난다면 소방차 진입은 어렵다는 결론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불법주차 상황은 알지만 도로가 아니기 때문에 단속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단지 전화를 해서 빼달라고 요청하는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이날 9283 차주의 막돼먹은 주차로 인해 이 골목은 오토바이 및 자전거도 지나가기 힘든 상태로 오전을 보내야 했다. 여기서 책임을 져야 하는 책임자가 누구냐다.

골목 주민에게 피해를 준 9283 차주는 주민의 말을 무시하고 주차를 하고 자리를 떠나면서 책임을 회피했다. 2647 차량이 주차를 잘못했다는 이유다. 만약에 화재가 났다면 두 대의 차량에게 책임을 지울 수 있다. 이후 보험회사 관계자들이 출동해 책임의 경중을 나눌 것이다.

언젠가 9시 뉴스에서 무분별한 골목주차로 소방차가 진입을 못해 인명사고로 이어진 사고를 톱으로 다룬적이 있다. 골목 상황을 아는 주민들은 일렬주차를 했지만 외부에서 온 차량의 막무가내 주차에다 연락처를 남기지 않아 인명사고로 이어진 것이다.

운전면허를 취득하는데 있어서 위와같은 내용의 교육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운전면허만 취득하면 그만이라는 사고를 갖고 있다. 운전면허 취득에 따른 소양교육 및 안전교육 등

광명시에 바라는 것이 있다. 골목 주민이 이같은 개판주차로 불편을 겪거나 통행에 어려움을 겪을 때 사진촬영을 해 고발하면 무조건 견인조치를 해 줬으면 한다. 또한 광명시의원들에게는 이같은 내용을 기초로 하는 골목주차에 대한 조례를 신설하는 등의 검토가 요구된다.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불의의 사고로 인한 긴급차량이 진입을 못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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