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청 본관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장애인 및 노약자가 이용하는데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

광명시가 개청이래 처음으로 본관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양기대 시장이 취임 후 가장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 부분이다. 단지 엘리베이터만 설치했다면 정략적이라는 말을 듣는다. 이러한 기우를 사라지게 했다는 것이 마음에 쏘옥 와 닿는다.

광명시청 본관이 새롭게 탈바꿈을 했다.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면서 새단장을 한 것이다. 오랜 시간을 거쳐 본관의 모습은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소로 변화했다. 그동안 답답하게 느껴야 했던 모습을 벗어난 본관은 개방형으로 바뀌면서 탁트인 공간이 됐다.

▲ 제1 별관으로 이어지는 통로에 새롭게 만들어진 북카페.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에 걸쳐 단장한 본관은 엘리베이터 설치, 천정 아트리움 설치, 2층 북카페, 3층 휴게실, 벽면 및 옥상 파라펫 녹지 조성, 로비 및 벽면 등 인테리어 등을 통해 분위기 쇄신을 단행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엘리베이터를 옥상까지 설치하면서 장애인 및 노약자들이 이용하는데 편리하게 됐다. 본관 구조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난관을 헤치고 설치된 것을 다행이다. 또한 1층 로비를 장애인 휠체어가 편하게 다닐 수 있게 했다.

▲ 1층 로비로 갈 수 있도록 계단을 없애고 경사로를 만들어 휠체어가 다닐 수 있게 했다.

특히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면서 시작된 환경개선공사는 딱딱했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1층과 2층, 3층 벽면을 나무로 인테리어를 하면서 답답함을 희소시켰다.

여기에 2층은 북카페를 만들어 직원 및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소로 변화시켰다. 안락한 의자와 테이블에서 담소를 나누며 책을 볼 수도 있다. 또한 짧은 만남의 시간을 가질수도 있다.

▲ 북카페에 마련된 진열대. 다양한 책을 갖다 놓을 수 있다.

3층은 탁트인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 비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눈이 오면 눈이 오는 것을 그대로 볼 수 있다. 분위기가 있는 것은 파라솔이 있다는 것이다. 파라솔 의자에 앉아 편안하게 짧은 휴식을 가질 수 있다.

이번 환경개선공사에서 아쉬움으로 남는 점은 벽면 인테리어다. 처음 설계시 벽면에 전시회가 가능하도록 했지만 인테리어를 하면서 사라졌다. 다양한 사진전 및 미술품 전시가 가능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완벽하게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 사라진 것은 기대만큼 실망도 크다.

▲ 탁트인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3층. 파라솔이 있어 운치가 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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