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시장이 시민과의 대화에서 다양한 말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LH공사와 관련해서는 작정한 듯 심각한 말문을 터트렸다. 광명시의 경우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90% 조성했다. 이와관련 양기대 시장은 "어떻게 아파트를 그렇게 지으면서 어린이집을 달랑 그것도 작은 규모로 지을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간다"며 "광명시는 LH 공화국이다"라는 강경 표현을 쓰며 말했다.

또한 LH사업단은 광명시민의 불편한 사항에 대해 해결을 하려는 노력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양 시장은 "우리 광명시민은 착하다. LH사업단에 가서 데모도 하고 그 앞에서 드러누워서 불편한 사항을 해결하려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는 달리 시민의 일상생활 불편에 대해서는 "앞으로 잘 하겠습니다" "고민해 보겠습니다. 검토해 보겠습니다" "되는 쪽으로 검토하겠습니다" 등 지난해와는 달라진 표현으로 시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한편 어린이집 부족, 문화시설 확충 및 복지 등에 대해서는 해맑은 모습으로 웃으면서 "광명시에 땅이 없어요" "광명시가 돈이 없어요"라는 표현을 하며 최대한 해결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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