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기대 광명시장이 시민과의 대화에서 광명이라는 이름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좋은 이름을 갖고 있다고 말하며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이 각 동을 직접 방문하는 2013년 동 방문 인사 및 시민과의 대화 시간이 광명 2동과 광명 3동만을 남기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대화 시간에서 양 시장은 폭탄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 처음부터 문제를 안고 시작한 뉴타운 관련 말은 안타까운 심정이 그대로 담겨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광명시는 뉴타운 핵폭탄을 안고 있다' '뉴타운 때문에 이웃간 반목이 생겼다. 시장이 권한만 있으면 뉴타운 막고 싶다'고 말한 것은 피해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시장이 권한이 없어 막을 길이 없다는 말에서는 시민이 동조까지 했다.

다음으로 양기대 시장이 안타까운 심정으로 말한 것은 광명동 지역과 관련해서다. '광명동을 우선적으로 민원 해결해야 속이 후련 합니다' '착잡한 심정이다. 가슴이 무거운 얘기다' 등의 말을 통해 광명동 지역이 하안동과 소하동 지역에 비해 많이 소외됐다며 이같은 말을 했다. 또한 전통시장과 관련해서는 코스트코와 이케아가 들어오면서 발생할 상권 타격에 대해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철산상업지구에 대한 말이 나왔을 때는 많은 웃음을 줬지만 정화작업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알렸다. 그동안 무분별하게 난립한 섹시촌, 미인촌 등 다양한 간판 이름 가운데 아이들과 함께 다닐 수 없을 정도라는 민원제기에 양기대 시장은 '미인촌 각시촌은 있어도 섹시촌이라는 간판이 사라졌다'며 상인들과 충돌을 하면서 상업지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렸다.

또한 우범지역과 뺑소니 차량 피해에 필요한 CCTV 의견에 대해서는 '전국에서 면적지로 보면 광명시가 CCTV가 가장 많다'고 말하며 올해 약 200여 개가 설치되면 1700개 정도가 되는데 시민이 안전을 위해 요청하면 타당성을 검토해 설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양기대 시장은 LH공사가 아파트를 지으면서 어린이집을 턱없이 부족하게 한 것에 대해 '광명이 보육 때문에 난리에요'라고 보육문제를 거론하는가 하면, 광명이라는 지역 이름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는 말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광명이라는 이름이 가장 좋아요'라고 다니면서 빠지지 않고 거론했다.

특히 청년잡스타트, 공공근로, 5060세대에 대해서는 경기침체에 따라 서민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말하면서 '돈이 없으면 하나도 못해요' '돈을 쓰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필요해요'라며 서민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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