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로화가 최남순 화백 작 '범'

신라서예대전 최우수상, 전통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여한 최 화백은 예순이 넘어 붓을 들은 늦깎이 원로 화가.

"내 그림을 나눠주는 것이 좋아요. 내 그림이 잘 못 그렸어도 그런 것을 주면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고, 안 받아보신 분은 받아보면 좋아 한다"며 "내 그림을 좋아하는 이들이 가격 관계없이 가질 수 있고, 그 수익금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장애인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범훈 대표는 "최 화백님이 원하시는 것은 자신의 작품을 원하는 이들에게 고루 가도록 하는 것이고, 그 판매대금을 장애인 단체에 기부하는 것"이라며 "포털아트에서 최 화백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실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최 화백의 기부에 경북대 명예교수인 이동진 화백,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최우상 화백 등도 자신들의 작품을 원하는 이들이 소장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속속 작품을 포털아트에 내놓고 있다.

한편, 포털아트는 원로화가 작품 10만원 추첨경매를 통해 환금성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미술품 애호가들을 오프라인 시장에서 인터넷 경매로 발길을 돌리게 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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