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길동 시민주말농장에 가득 쌓여진 폐기물

광명시가 공공유휴지를 활용해 친환경으로 운영한다는 시민주말농장이 각종 폐기물과 돌 때문에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상태의 땅을 분양했다는 시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특히 시 관계자 몇몇도 심하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 밭을 일구워야 할 땅에 깨진 유리병과 유리조각 들이 있어 함께 온 아이들이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이어 그는 "이건 화전밭을 일구라는 소리다. 돌은 고르면 그만이다. 그런데 아이들과 같이 왔는데 깨진 유리병이 나오고, 사기 그릇이 나왔다. 아이들이 다칠까 걱정된다. 어떻게 이런 행정을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관계자들의 안이한 태도를 꼬집었다.

또 다른 시민은 "다른 지역에서 주말농장을 분양받아 채소를 가꿨다. 광명시는 아니다. 공무원들의 정신상태가 썩은 것 같다는 느낌이다. 시민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생색내기를 하는 것 같다. 정말 한심하다. 분양받은 것을 반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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