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ESPN이 2007년 상반기 케이블 위성 스포츠 채널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MBC ESPN은 2007년 상반기 평균 시청률 0.412%로 전년 동기 대비 경쟁채널 SBS스포츠 0.281%, Xports 0.244%, KBS N 스포츠 0.206%와의 시청률 격차를 더욱 확대시키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MBC ESPN은 2007년 프로야구가 4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중흥기를 차지함으로써 시청률 특수를 누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이승엽이 활약하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의 인기도 톡톡한 역할을 한 것. 일본 프로야구 평균 시청률은 1.361%을 기록, 일본야구 중계의 선두주자 SBS스포츠는 1.194%를 기록하며 MBC ESPN의 88%에 그쳤다.
 
또한 MBC ESPN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UEFA 챔피언스 리그, 프로축구(K리그)등 스포츠 채널 중 축구 콘텐츠를 가장 다양하게 확보하고 있다.

특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한국 선수 경기의 3-5%에 해당하는 압도적인 시청률 우위는 타사의 어떤 축구 콘텐츠로도 따라 잡을 수 없는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프로 축구의 경기는 평균 시청률 0.820%를 기록하며 SBS스포츠 0.369%, KBS N 스포츠 0.384%에 비해 약 2배 이상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ESPN 관계자는 "MBC ESPN이 주는 매체파워와 충성도 높은 20~40대 시청자들을 다량 확보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에는 30~40대 여성 시청자들의 충성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제는 스포츠가 더 이상 남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전 국민적 관심을 받는 콘텐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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