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치매관리센터가 11월 1일 광명시립노인요양센터 1층에 문을 열었다.

광명성애병원 신경과 윤영훈 교수를 센터장으로 정신보건전문요원과 간호사 등 4명의 전담직원을 배치해 치매 고위험군, 치매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교육과 조기검진, 지역사회자원 연계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광명시는 치매가 더 이상 개인과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이 있음을 공감해 지난 5월에 '광명시 치매관리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치매관리센터 설립의 기반을 마련, 9월에 자체 재원을 마련해 치매관리센터를 설치하게 됐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하면 증상을 호전시키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따라서 치매관리센터에서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선별검사와 진단검사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월 1회 치매가족 교육과 모임, 치매관리용품 제공, 인식표 배부 등 치매등록환자와 가족에 대한 지원을 하는 한편 경로당이나 노인대학, 복지관 등과 연계해 치매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치매관리센터는 현재 사무실만 설치했으며, 정신건강증진센터가 보건소로 이전하는 내년 3월에 상담실, 프로그램실 등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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