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양기대 시장이 주민에게 설명하고 있는 모습.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양기대 시장의 시정업무 평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7.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 21.1%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배 가까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를 실시한 TNS 코리아 최형민 정치사회조사본부 과장은 "통상적으로 시정 후반기로 갈수록 지지도가 낮게 나오는 추세인데 양기대 시장에 대한 시민만족도는 높은 결과이며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것은 여론주도층인 40~50대의 긍정평가가 평균 59%로 타연령층에 비해 높고 지역사회 참여계층인 여성층이 60% 높은 점"이라며 "양기대 시장의 시정운영성과와 현장행정이 시민의 좋은 반응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광명시가 발전하는 느낌이다(29.3%), 열정적이고 소신 있게 일한다(19.2%), 소통하려고 노력한다(18.5%)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평가의 이유는 광명시가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44.3%), 소통의 노력이 부족하다(18.3%)로 나타났으며 광명시가 퇴보하는 느낌이다는 응답은 5.4%에 불과했다.

양기대 시장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광명시민들의 평가에 대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선5기 마지막 해인 내년에는 그동안 추진해왔던 역점정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시정의 최우선 순위를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시민복지에 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광명시의 가장 큰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이케아, 코스트코 유치 등 KTX 광명역세권 활성화가 34.8%로 가장 높았다. 가학광산동굴 테마파크 개발(18.1%), 혁신학교확대, 무상급식추진 등 교육혁신도시추진(10.4%), 둘레길 조성 등 시민휴식공간확충(9.7%) 등으로 나타났다.

광명시가 앞으로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업이 무엇인지에 대해 응답을 받은 결과, 일자리 확대라는 응답이 27.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복지확대(20.4%), 교육분야(13.1%), 시민휴식공간확충(11.9%), 지역경제활성화(11.4%), 보육분야(5%) 순이었다.

광명시에 향후 우선적으로 유치해야 할 시설에 대해서 광명시민 47.4%는 종합병원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대학(22.4%), 쇼핑시설(11.2%), 기업체(10.2%)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광명시민 60.5%는 광명시가 수도권의 다른 지역보다 살기좋다고 응답했고, 다른 지역보다 살기 나쁘다고 응답한 사람은 6.1%에 불과해 광명시민 다수는 주거환경에 만족했다. 이는 올해초 조사보다 살기좋다는 응답은 4.1% 상승했고 부정응답은 1.2% 감소한 것으로 TNS 코리아에 의하면 수도권의 다른 도시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광명시가 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8대 대선 출구조사를 맡았던 3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TNS 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광명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전화번호 추출방식을 RDD(Random disit dialing)방식으로 실시되었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5%p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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