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광명시 기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 특별기획을 마련했다.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내서 만나는 관계로 속 깊은 이야기를 듣기에는 부족하지만 그들만이 간직하고 있는 올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과 내년을 맞는 마음가짐 등을 들어보기로 했다. 질문은 2013년 결산 종합, 2014년 주요사업, 2013년 힘들었던 것과 기억에 남는 것, 돌발질문, 기관과 관련된 희망사항 등으로 정했다.<편집자주>

광명시에 다목적복합시설 광명국민체육센터(이하 체육센터)가 있다. 옛 명칭 반디가스 자리에 새롭게 자리를 잡은 센터는 광명시민과 생활체육 동호인 등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광명시청 검도 실업팀이 상주하고 있기도 하다. 이곳을 지난 2012년부터 김윤호 센터장이 관리를 하면서 활성화가 되고 주목받고 있다. 김윤호 센터장이 들어오면서 외부에서는 불만센터장이라는 말이 나돌았지만 현재는 센터를 이용하는 시민의 입장에서 많은 것을 배려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상태다. 그를 지난해 31일 만났다.

▲ 광명국민체육센터 김윤호 센터장이 2013년을 종합해서 설명하고 있다.

답: 2013년은 광명국민체육센터가 망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망(望:바라다) 처럼 2013년은 신년에 계획했던 사업들이 잘 진전된 것 같고, 망(網:그물) 처럼 센터를 이용하는 고객분들과 촘촘한 그물처럼 많은 소통을 하였고, 망(忙:바쁘다) 처럼 조금은 힘들었지만 힘든만큼 보람되었지 않았나 생각한다.

김윤호 센터장이 2013년 종합 설명을 하면서 망했다라는 표현은 새롭게 다가왔다. 일반적인 표현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말이기 때문이다.

문: 2014년 주요사업을 소개한다면?

답: 현재 체육센터는 탁구, 요가, 에어로빅, 유아, 주니어, 저학년체능교실, 방과후 탁구교실, 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배드민턴, 배구, 농구, 대입체육교실, 방과후 원어민 축구교실 등 구기종목을 할 수 있다. 이같은 구기종목을 올해에도 계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의 말에 귀를 기울여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문: 2013년 힘들었던 것이 있다면?

답: 위에서 잠깐 설명했듯이 올해 체육센터는 이용객들의 증가로 활성화가 됐다. 즉, 이용객이 늘어난 만큼 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이것은 이용객에게 충족감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고민이다. 어떻게 이용을 하면서 만족감을 많이 느끼게 해야 할까 고민을 하고 있다. 그리고 유아 부모들의 민원으로 인해 강사를 교체해야 할 때가 있었다.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그의 표현대로 체육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생활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이용객이 급증했다. 이에 그는 만족도를 높이면서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광명시의 이미지를 알리고자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난공불락의 문제에 봉착 당했다. 탁구 동호인들이 늘어나면서 체육센터가 활성화 된 만큼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솔로몬의 지혜가 요구되고 있다.

문: 2013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답: 올해 프로그램 가운데 방과후 원어민 축구교실을 개설했다. 이것을 시작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또 하나 있다. 광명시댄스스포츠연맹의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재능 기부 행사다. 관객들의 반응이 좋았다. 덧붙인다면 성인 위주로 이용됐던 체육센터가 방과후 학교, 탁구, 배드민턴, 축구교실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뛰어 놀고 땀을 흘리며 즐거워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문: 광명국민체육센터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바라는 것은?

답: 체육센터를 운영 관리하는 센터장으로서 시설을 이용하는데 있어서 최적의 조건으로 분할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부족한 점을 많이 느낀다. 시간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센터를 이용하시는 스포츠 동호인들에게 바라는 것은 운동을 하시면서 다치지 말고 즐기셨으면 한다. 끝으로 시민 여러분들이 건강을 지켜 나갈수 있고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한 단계 더 발전된 건강을 유지시켜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며 최고의 서비스로 최고의 만족을 느낄수 있도록 회원 만족 100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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