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선수가 1년간 국제대회 출전 자격정지를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26, 삼성전기) 선수가 도핑검사와 관련한 절차규정 위반으로 1년간 국제대회 출전 자격정지를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오후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올림픽파크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배드민턴연맹(BWF)이 지난 24일 이용대와 김기정(24, 삼성전기)에게 자격정지 1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전 자격정지에 대해 대한배드민협회는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이용대, 김기정 선수를 복귀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두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자격정지 처분은 지난해 3월과 9월, 11월 세 차례 불시 도핑테스트 때 소재지 보고를 하지 않은 것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원인은 세계반도핑기구(WADA) 검사관들이 지난해 3월에는 소속팀 삼성전기에서 훈련 중이었고, 11월에는 전주 골드그랑프리 대회에 참가해 태릉선수촌을 방문한 검사관들과 만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9월에는 협회가 소재지 보고를 온라인으로 하지 않았다. 결국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이용대, 김기정 선수에게 세 차례 도핑테스트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규정에 따라 1년 자격 정지를 통보한 것.

이에대해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선수들이 금지 약물을 오남용 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용대, 김기정 선수는 어떠한 금지 약물도 복용하지 않았고, 도핑 테스트를 거부하거나 고의적으로 회피한 적이 없다"며 "도핑테스트 거부가 아닌 도핑 절차위반으로 인한 징계에 대해 최선을 다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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