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시장은 지난 25일 가진 이효선 전 광명시장의 발언이 지역언론사를 통해 보도 되자 "이효선 새누리당 광명시장 예비후보에 의해 사실이 아닌 내용이 광명지역신문에 보도된 만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이 같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관련자들에 대해서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어 양 시장은 "이 건과 관련해 한 점 부끄러운 행동을 한 적이 없습니다. 지역언론사 대표 김 모 씨가 기자출신인 저를 찾아와 창간호에 무엇을 실었으면 좋겠냐고 묻기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한 것이 전부"라며 관련된 말을 했을 경우 시장직을 사퇴하겠다는 것.

시장직 사퇴까지 걸고 배수의 진을 친 양기대 시장은 "이효선 새누리당 광명시장 예비후보가 전한 바에 따르면 김씨가 내가 돈이 어디 있어서 여론조사를 하느냐고 하자 양시장이 그것도 Y비서가 알아서 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말을 김 씨에게 들은 적도 없고 그런 말을 한 적도 결코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선거여론조작과 관련해 별정직 6급인 Y모씨는 지역언론사 대표와 해당 기자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 수사 중이며 광명시도 지역언론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 보도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