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 기초의원 라선거구에 출마한 최연소 새누리당 이윤정 예비후보.

오는 6월 4일 치러지는 제6회 전국지방선거 광명시 시의원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들이 집중되고 있는 라선거구에 새로운 얼굴이면서 최연소 후보로 주목받는 예비후보가 있다. 새누리당으로 출마를 선언한 이윤정 후보가 바로 주인공이다. 10명의 후보가 등록을 하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구도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그녀를 만나 격의 없는 이야기를 나눴다.

이윤정 후보는 광명시에서 태어나 서면초등학교, 안서중학교, 광명여자고등학교(현 명문고등학교) 2학년까지 공부했으며, 이후 경희대학교(서울캠퍼스)를 거쳐 현재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석사과정 휴학 중이다. 역사와 전통이 광명에서 가장 오래된 서면초등학교를 나왔다는 점과 문화예술경영학을 배우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아마도 28세 젊은 나이에 어떻게 정치에 입문하게 됐을까라는 것이 궁금했다. 이 후보는 경희대학교 단과대 학생회장을 하면서 경험했던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때 학생들의 교육, 예산, 복지, 가로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면서 90%를 해결하고 다가온 희열이 정치로 뛰어드는 가교 역할을 해 줬다는 것이다.

이후 한국창조산업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2014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 기획대상과제 경제성분석(한국콘텐츠진흥원)과 국제문화교류 지원개선을 위한 조직설계 방안 연구((재)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창조, 선진, 경제를 구현 할 수 있는 문화예술체육관광정책가로서의 실무 감각을 익히고 책이라는 결과물로 나오는 것도 정치입문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캠프의 수도권조직전략위원회 대외협력단장직을 수행하셨던 아버지의 활동을 보며 미흡하다는 것을 깨닫고 정치를 시작하려던 이유와 가치관을 정립하고 광명에서 문화정책을 실현 할 수 있는 전문가로써 문화예술분야의 탁월성을 바탕으로 정책을 효율적으로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광명시 기초의원 라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윤정 예비후보가 광명시의 문화, 스포츠, 교육, 복지 등에 대해 갖고 있는 자신의 생각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다.

이윤정 후보는 시의원의 역할을 "시민의 심부름꾼으로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광명시 기초의원으로 출마를 해 문화예술 전문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그가 광명시의 문화와 스포츠에 대해 밝힌 것은 자신이 광명시청 소속의 검도팀과 배드민턴팀이 있다는 정보를 시 어디에서도 찾기 어려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단적인 예를 들자면 광명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생활복지→공원/체육→체육정책에 들어가면 총4개의 카테고리가 나뉘어 있다. 체육 육성지원 현황, 체육대회 개최 및 출전 지원 현황, 체육시설업 현황, 체육시설업 지도점검 결과. 그러나 위 카테고리에는 단 한 개의 게시글이 올라와 있는 곳조차 없다. 이러한 허술한 관리체계는 광명시의 평생체육으로의 길잡이가 되어야 할 기관의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젊은 후보답게 이 후보는 "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홈페이지가 구축되지 않고, 관리가 허술하여 많은 시민들의 생활체육 관련 정보를 쉽게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광명시의 전반적인 스포츠에 대해 기본적인 창구 역할을 하는 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보화 시대에 뒤떨어지는 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후진성을 지적한 것이다.

또한 이윤정 후보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구름산, 서독산, 가학산, 서독산 등을 갖고 있는 자연환경을 알릴 필요성이 있다고 피력하며 이를 활용한 광명시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각각의 자료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화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그는 "광명시만이 보유하고, 광명에 문화의 꽃을 피우게 할 수 있는 유·무형 문화유산의 숭고한 가치들에 대한 관리 보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유·무형 문화유산에 대한 명확한 역사의 흐름 파악과 특장점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문화 발전은 광명시민을 포함한 많은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며 이는 도시 브랜드 제고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광명시의 복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현재 선택집중형 복지에서 불특정다수 즉 일반시민에도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보편적 복지를 궁극적으로 추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재원을 어디서 강구 할지에 대한 구체적 대안 또한 필요한 것도 현실이다. 선심성 공약위주의 복지 구성보다는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고, 균형적인 복지가 필요한 점을 들며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신중하게 다가섰다.

그의 교육에 대한 생각은 다른 면을 보이며 접근했다. 자신이 졸업한 서면초등학교를 예를 들면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학교에 대한 지원과 이를 알리기 위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불어 각 학교별로 특화된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광명시에 위치한 명문학교라는 점을 대외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설명했다.

이윤정 예비후보는 상식이 통하는 생활정치를 현실화 하며 낮은 자세로 광명시민을 섬기는 정치를 하고 싶단다. 광명시민을 위한 불필요한 문턱들을 없애고 정책적 불균형을 지양할 것이며, 발로 뛰는 민원처리와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참신한 아이디어로 광명시민을 보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광명시민들의 행복,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와 교육, 평생체육(스포츠) 분야에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는 남달랐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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