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산상업지구에 대학로 문화가 들어와야 한다고 설명하는 김기양 새누리당 경기도의원 예비후보. 그는 광명의 문화와 스포츠가 변화를 통해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기양 도의원 예비후보는 "정치를 하는데 있어서 책임을 지는 정치를 해야 한다. 자신이 책임을 지지 않는 정치는 믿음을 주지 못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책임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중도를 걷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한다. 중도를 지키기 어려운 것을 아는 그가 중도를 지키겠다고 굳게 다짐하는 것은 그동안 경험에서 나온 자신의 굳은 의지란다.

중도를 걸어야 하고 책임정치가 필요하다는 그가 대학로 문화가 광명시에 필요하다고 한다. 철산상업지구에 가면 문화광장이라고 있는데 제 역할을 못하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음주문화가 자리를 잡은 곳이다. 문화광장이라면 다양한 공연이 이뤄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라는 것.

"광명시 문화는 열악한 수준이다.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턱 없이 부족하다. 이들이 갈 곳을 만들어 주고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해야 한다"고 그는 피력했다. 특히 김 후보는 철산상업지구를 보면 쾌락의 도시로 오인하게 만든다는 지적을 했다.

김 후보는 "철산상업지구에 대학로의 소극장 같은 것이 들어오게 해야 한다. 현재처럼 유흥만 가득해서는 안된다. 문화광장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어서는 광명시의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없다"며 "마당놀이와 같은 마당극 또는 민속교육놀이 등을 정기적으로 공연하도록 해 다양한 소극장과 공연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광명시에서 치러지는 축제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시민과 함께해야 하는 축제가 정체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시성 축제가 많다. 시민이 참여하고 즐겨야 하는데 외면을 받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난 5일과 6일에 치러진 광명해피페스티벌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축제로 보기에는 부족하다는 것.

한편 김기양 후보는 스포츠에 대해서도 발전을 위해서는 쓴소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전문가가 필요한데 전문가가 없으며, 체육회는 시장측근으로 사조직화 된 느낌을 주고 있다. 자율성이 없어 보인다. 체육행사를 할 때 보면 관계자들만 알고 참석한다. 시민은 뒷전이다. 전국대회 성격의 체육대회가 없는 것도 문제다. 시민이 알고 볼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대학로의 문화가 광명시에 들어오고 스포츠는 시민이 알고 볼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는 그가 중도를 강조한다. 그가 한 단체를 예를 들었다. 이 단체는 여야 구분없이 운영을 하기 위해 만든 봉사단체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지역차를 갖기 시작하고 사조직화 되더라는 것이다. 또한 편가르기가 나오면서 반목과 갈등이 조장되는 것을 보면서 회의를 느꼈다고 했다. 이같은 경험을 한 그는 정조의 포용의 정치를 배워야 한다고 피력했다. 편가르기 정치를 사라지게 하기 위해서는 포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기양 예비후보는 이러한 얘기를 하면서 사실 예비후보지만 선거공약은 필요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역사회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어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리고 깨끗해야 한다. 더불어 자신이 모르는 것에 대한 자문을 해 줄 전문가를 확보하고 지역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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