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K-1 파이팅네트워크 KHAN 대회'가 오후 6시 열렸다. 오프닝 경기를 시작으로 메인 8경기가 펼쳐진 세계대항전에서 한국의 성적은 9전 2승 7패로 초라하다. 최용수와 김세기 선수만이 승리를 거둔 것.

▲ 최재문 선수가 뷰실 콜로사 선수에게 니킥을 가하고 있는 모습

이번 경기가 'K-1 파이팅네트워크 KHAN 대회' 마지막 대회인 점에서 드러난 국내 선수들의 문제점은 체력, 기량 및 기술면에서 한 수 부족했다. 그러나 경기에 임하는 정신력은 향상 됐다.

▲ 오프닝 경기를 치르고 있는 천재희 선수와 나메딘 알 하다드 선수

이날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외팔이' 최재식 선수의 분전. 1라운드를 아흐메드 사디(튀니지) 선수에게 두 차례의 다운을 당하는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2라운드 들면서 최재식 선수는 킥과 함께 간간이 레프트 훅이 아흐메드 사디 선수 안면에 적중하면서 승리의 희망을 갖게 했으나 심판 전원일치 3:0 판정패를 당했다.

▲ 칸 기자회견에서 승리를 다짐하는 최용수 선수

한편 전 세계권투연맹(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최용수 선수는 화끈한 KO승을 이끌어 냈다. 스즈키 사토루 선수를 2라운드 1분50초만에 링위에 눕힌 것. 이로써 최용수 선수는 K-1 데뷔 후 3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이정민 기자  com423@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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