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3선거구 도의원 후보로 출마한 손인암 후보와 아내 김남경씨(사진=이병구 기자)

부인 김남경씨는 손인암 후보가 출마를 한다고 했을때 적극적으로 찬성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순탄치 않은 정치인의 길을 걷는다는 것을 알기에 수동적이었다는 것. 이에대해 손인암 후보는 "처음에는 고민을 많이 했지요. 시간을 갖고 생각하고 지역을 둘러보면서 의견을 청취하다 조금씩 마음이 움직였다"고 한다. 그러는 가운데 손인춘 의원과 만남을 아내와 함께 갖고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고 나서 아내가 출마를 하라고 찬성을 했단다.

가시밭 길을 가고 평탄한 길이 아닌 굽이굽이 휘어져 있어 예측하기 어려운 정치인의 길을 다시 선택한 부부는 지역을 천천히 세심하게 살피면서 둘러보는 것으로 첫 발을 내딛고 지역주민이 무엇을 바라는 가를 찾기 시작했다.

손 후보는 "지역 민심을 알기 위해 다니는 동안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어떻게 하면 지역 주민을 위해 일을 할 수 있을까를 신중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의 결정은 뚜벅이처럼 걸어 다니며 듣고 느낀 감정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으로 했다. 그는 "지역을 위해 다시 뛰면서 그들과 함께 손에 손잡고 새로운 변화를 위해 질주를 하는 것"이라고 선택하고 주민들의 손을 잡았다.

주민들과의 손을 잡으며 그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그들의 진심을 고스란히 놓치지 않고 담아갔다. 이같은 시간이 흘러 단수공천으로 도의원 후보로 낙점이 됐다.

손인암 후보와 아내 김남경씨는 사실 유명한 부부다. 처남 이름만 대면 눈이 휘둥그래 떠지고 만다. 개소식이 열리던 날 배우 원빈이 자형인 손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고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갔다.

사실 김남경씨는 동생이 정치와 연결돼 노출되는 것이 마냥 좋은 것만 아니다. 미안하기도 하고 이슈화 되는 것을 곱잖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손인암 후보 내외는 이번 선거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선거운동원을 두지 않고 부부가 같이 다니면서 조용한 운동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부부가 동고동락을 함께 하면서 지역주민이 말하는 돈 안드는 선거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들며 내외는 이 시간에도 뚜벅이 처럼 지역구의 주민을 만나 광명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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