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심중식 광명시장 후보 25일 도덕산 현장답사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식물 등 보호대책 시급

▲ 사진=심중식 광명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심중식 후보는 25일 오전 3선거구 손인암 도의원 후보, 다선거구 이병주, 이명곤 시의원 후보 등 관계자와 함께 도덕산 오토캠핑장 및 야영장을 현장답사한 후 "양기대 전 시장의 잘못된 판단이 도덕산의 생태환경을 파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이곳은 최초 둘레길로 조성된 곳인데 오토캠핑장 개발로 인해 차량들이 들어오면서 시민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되어 둘레길이 갖는 의미가 상실되고 있으며, 심각한 대기오염은 물론, 양기대 후보가 시장 재직시절 판단을 잘못해 도덕산의 자연환경이 심각하게 손상되고 있다"고 걱정했다.

손인암 도의원 후보도 "도덕산에 소쩍새를 비롯한 맹금류와 뻐꾹이, 딱따구리 등 먹이사슬을 이루는 환경구조가 차량 등의 빛과 소리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현장답사는 도덕산을 이용하는 한 시민의 제보에 의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심 후보측 관계자는 "도덕산을 이용하는 한 시민이 도덕산이 개발되며 심각한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제보를 해왔다"며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도덕산 오토캠핑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장을 방문한 심 후보 일행은 현장 소장으로부터 개발 관련 현황보고를 청취하며 생태계 및 환경 파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천연기념물인 참매, 솔부엉이, 황조롱이 등과 멸종위기 식물 및 관심보호종 식물인 깽깽이풀, 금붓꽃, 참꽃마리, 노루귀 등에 대해 시급히 보호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심 후보는 "시장으로 당선되면 인기영합주의에 의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는 오토캠핑장 및 야영장 조성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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