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의 이용이 많은 지하철 1호선 독산역 하안동방면 2번 출구에 엘리베이터가 새로롭게 설치된다.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서부본부가 시행하는 독산역 승강설비 설치공사는 9월 중 착공되어 연말 완공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 될 계획이다.

이번에 15인승 전망형으로 설치되는 승강설비는 광명시에서 지난 2011년부터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서부본부에 지속적으로 설치를 요구해 결실을 맺게됐다.

이와관련 광명시 관계자는 "지난 2011년 설치불가능이라는 답변을 듣고 난감했다. 이후 관계자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계속해서 청취하고 지역구 국회의원분들에게 자료를 첨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했다. 그 결과 이번에 좋은 소식을 듣게 됐다"고 말했다.

독산역 하안동 방면 2번 출구 엘리베이터 설치는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필요성을 철도청에 의견을 제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손인춘 의원과 이언주 의원이 계속해서 광명시민이 절대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린이, 노약자, 임신부 등의 편의를 위해 필요하다고 역설해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서부본부에서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1997년부터 운영된 독산역은 1일 340회 운행되며, 3만5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2개의 출입구 중에서 서울 방면인 1번 출구에만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고, 광명시 하안동 방면인 2번 출구에는 승강설비가 설치돼 있지 않아 시민들이 이용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에 2번 출구에 엘리베이터가 생기면서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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