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족의 날은 지난 2008년 민간단체가 한부모가족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예방하기 위해 5월 24일로 선포한 이후, 매년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각종 행사가 개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부모가족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그 취지가 널리 전파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한부모가족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한부모가족의 날의 취지에 맞는 행사 등 각종 사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한부모가족의 복지 증진과 사회통합에도 힘써야 한다.

손인춘 의원은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약 10%인 160만 가구, 450만명이 한부모 가족이지만 아직까지 사회적 편견이 남아있는 상태"라면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예방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한부모가족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개정취지를 말했다. 이어 손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한부모가족들의 복지증진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식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또 "정부 차원에서 한부모가족의 적응을 돕기 위해 양육비 및 교육비 등 경제적 지원, 가족역량 강화 서비스 제공, 무주택 가족 복지시설 입소 등의 지원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도 밝혔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이에리사ㆍ송영근ㆍ이노근ㆍ정희수ㆍ김종태ㆍ안규백ㆍ윤명희ㆍ이강후ㆍ이완영ㆍ권은희 의원 등 10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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