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치행정위원 새누리당 이병주 부의장이 미래전략실 운영에 대해 통폐합을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8일 진행된 자치행정위원회 201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 심사에서 미래전략실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새누리당 이병주 부의장은 "미래전략실에서 올라온 예산안을 보면 1장에 불과하다. 2015년 무엇을 갖고 부서를 운영할 것인가"라고 지적하며 "몇 명이 근무를 하는데 겨우 1장짜리 예산을 가지고 예산을 심사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질타했다.

이어 미래전략실장의 10명이 근무한다는 답변을 들은 이 부의장은 "예산 1장에 직원이 10명이 왜 필요합니까. 할 일이 없는데 왜 직원이 많이 필요하나. 무엇을 할 것인지 5개년 개발계획 처럼 가져와 봐라. 정책을 개발해 무엇을 하겠다는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데 미래전략실과 연관이 없는 것이 올라와 있다"면서 부서의 필요성에 대해 부정적임을 드러냈다.

이에대해 이병주 부의장은 "미래전략실을 해체해야 할 듯 하다. 지금 주민센터가 직원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다. 미래전략실을 열린시장실과 통폐합시키고 예산낭비를 줄여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이 부의장은 생활위생과와는 거리가 있는 몇몇 직제 팀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생활위생과와 밀접하지 않은 팀을 분리시켜서 부서를 신설하고 관련업무를 모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전략실은 통폐합을 통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미래전략실에 대한 통폐합 의견은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의 공통적인 사항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태다. 또 다른 시의원은 "이병주 부의장이 지적한대로 예산 1장짜리를 놓고 비효율적으로 직원 10명이 근무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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