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기대 시장이 29일 재선 후 두번째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발령을 통해 국회의원 출마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9일 양기대 시장은 국장과 과장 승진 및 전보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과장 승진자 8명 가운데 3명이 국회의원 지역구 을 지역 동장으로 발령이 났다. 승진자 3명의 발령지가 광명 을 지역이라는 점에서 국회의원 출마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광명시 최초 여성 자치행정과장으로 전인자 홍보실장이 낙점 되면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받게 한다. 전인자 자치행정과장은 공무원 조직 내에서 마당발로 알려져 있어 양기대 시장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추측이다.

이번 인사발령에 대해서는 무난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지만 광명 을 지역에 편중된 인사의 특징으로 국회의원 출마설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게 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인물을 주요 부서에 안배를 하면서 출마설 비중에 무게를 실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

양기대 시장이 재선에 성공한 후 8월 인사에서 광명 을 지역구의 동장 몇 명을 청내에 진입시켜 주요부서에 배치했다는 것이다. 양 시장은 재선 후 두번째 단행한 인사발령에서 자신의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모습이다.

특히 광명 갑의 경우 단 1명의 인사가 이뤄졌지만 광명 을의 경우 최소 5명을 배치하는가 하면 지난 8월에 인사발령을 낸 사람들을 다시 불러들이는 강수를 두면서 청내에 안배를 하는 포석을 깔았다.

한편 양기대 시장의 29일 인사발령을 본 한 시 관계자는 "양기대 시장이 국회의원 출마를 가시화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8월 주요부서에 안배를 한 자신의 인물들에 대해서는 이동이 없다. 그리고 승진자를 광명 을 지역에 중점적으로 내려보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