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현장 곳곳을 누비며 시민의 호응을 얻은 10대 뉴스를 선정해 봤다.

1. "양기대 시장님, 실망했습니다"

(사)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부(회장 김수연) 소속 학부모들이 양기대 시장을 만나고 난 후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기사다. 광명시가 장애인특수학교 건립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면서 민원을 먼저 생각하는 양기대 시장과 시 관계자들에 대한 실망을 그대로 전하면서 시민의 호응이 들끓었었다.

이 기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레저 등 모든 분야에서 톱을 차지하면서 자식에 대한 부모사랑은 끝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2. "28세 젊은 새내기 정치인, 이윤정 후보를 만나다"

지난 6월 4일 치러지는 제6회 전국지방선거 광명시 시의원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 가운데 한 명이었던 새누리당 이윤정 후보 인터뷰가 시민의 관심을 모았다. 이 기사는 예외적인 반응의 결과라고 보여진다. 인터뷰 기사가 시민의 호응을 얻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현재 복지건설위원회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새누리당 소속 이윤정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당찬 모습을 보여주면서 쉽지 않다는 것을 각인시켰다. 시의원에 당선되면 문화예술 전문 시의원으로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던 그가 그 길을 가는 모습을 보여줘 광명시 문화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게 했다.

3. 정대운 도의원 "광명시, 장애인특수학교 건립 미온적 태도 지적"

이 기사는 1위를 차지한 "양기대 시장님, 실망했습니다"와 관련이 있다. 그렇지만 도의원이 장애인 특수학교 건립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시민의 관심을 끌었다. 정대운 도의원은 광명시의 장애인특수학교 건립에 대해 광명시 관련 공무원이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민원발생을 염두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했었다.

또한 정대운 도의원은 광명시의 안전불감증에 대해서도 질타를 했다. 경기도내 재난시설 가운데 D, E 등급으로 나뉘어진 것이 150여개가 있다. 이들 가운데 광명시의 서울연립은 심각한 위험수위에 있지만 해결할 방법을 찾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관계자들의 경각심을 주게했다.

4. "시장님 측근이라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양기대 시장의 측근이라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린다는 내용의 기사로 측근들의 개입에 대해 경종을 울린 기사다. 양기대 시장이 재선에 성공한 후 단행한 인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이 측근이 대거 중용됐다는 소문이었다. 이 기사로 인해 양기대 시장은 측근에 대해 일괄 의견을 수렴하면서 잡음이 나오는 것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5. "광명시의회, 도박 사태로 명예 곤두박질"

6대때 시의장 및 상임위원장에 이어 7대에도 평의원이 아닌 상임위원장을 역임하게 된 전 새정치민주연합 정용연 의원이 도박사건에 연루되면서 충격을 안겨준 가운데 광명시의원들의 품위가 곤두박질 쳤다는 기사다.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광명시의회는 정용연 의원에게 꼬박꼬박 월급을 입금하고 있는 것은 물론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놓고도 수수방관 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한마디로 바보들의 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현직 시의원이 억대 도박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혐의를 인정했음에도 광명시의원들은 제명조차 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당사자인 정용연 의원이 1차 심의가 끝날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했다면서 눈치만 보는 현실이 한심스럽다.

6. "국회의원이면 행사를 망쳐도 되나"

북한 이탈 주민에게 큰 상처를 준 새정치민주연합 광명 을 이언주 국회의원의 철없는 행동에 대한 취재수첩 기사다. 추석을 앞두고 진행된 추석 맞이 북한 이탈 주민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소외감을 위로하기 위한 추석 합동차례에서 이언주 의원의 경거망동한 행동을 꼬집으며 주객이 전도된 상황을 밝혀 시민 및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던 기사다.

현직 국회의원에 잘못된 행동에 대해 여과없이 게재가 되고 본지 지면 1면을 장식하면서 일파만파 파급이 커지게 했었다. 지면이 배포되면서 신문이 배포가 되지 못한 곳이 있는가 하면 신문이 수거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오기도 했다. 신문수거는 절도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다. 얼마나 급했는가를 알게 했다.

7. "행정사무감사에 출두한 공무원들... 왜?"

지난 11월 25일 행정사무감사가 열리는 자치행정위원회실에 30여 명의 공무원들이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관심을 모았던 기사다.

역대 광명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증인채택이었다. 지역의 한 언론사에 몰아주기식 수의계약 현황이 편중되면서 최다 증인채택이 이뤄진 상황이다. 이 언론사의 횡포가 공무원들에게 공포 수준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한 시의원이 집중적으로 파헤치는 과정에서 드러난 진기한 풍경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이 시의원과 언론사 사이에는 치고 받는 수준의 고소고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누군가 중재를 하고 있다고 한다. 결말이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이다.

8. "미디어광명, 지역언론 최초 5만부 지면 발행"

광명시 지역언론으로 자리를 잡으며 본지가 최초로 5만부를 발행한다는 소식을 알린 공지 내용이다. 정말 5만부를 발행하는 것이 사실이냐부터 쓸데없이 5만부를 발행해서 무엇하겠느냐 등의 관심을 보여줬다.

국회의원의 잘못된 행동, 양기대 광명시장 국회의원 출마설, 광명시의회의 홍보영상 집착 문제에 비춰 위생 안전문제 노출 심각, 단체장을 시의회가 앞장서서 홍보하는 모습, 기획특집 '가학폐광산' 관련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의견 등 정치, 사회, 문화, 웰빙, 스포츠를 아우르는 기사들을 게재하면서 시민에게 새로운 언론의 모습을 보여줬다.

9. "전통의 강호 광명고 검도부 프로필"

광명시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 검도부다. 시를 대표하는 시청 소속 검도부가 있다면 광명고등학교 검도부는 전국고등학교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광명고 검도부이지만 지역언론에서는 관심을 갖지 않았다. 올해 새로 부임한 김민규 코치가 광명시청 소속 선수로 뛰면서 맺은 인연으로 아이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취재를 하며 한 명 한 명 프로필 사진을 촬영했던 사진 기사다. 광명시 스포츠가 열악하다는 것을 알게 된 계기가 됐지만 여전히 광명시 스포츠는 우물안 개구리 식으로 모든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10. "광명문화원 광명바로알기프로젝트 광명학 개설"

지난 2014 행정사무감사에서 광명문화원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올해 있었던 감사실 감사결과가 충격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이런 내용의 기사가 게재되면서 광명문화원 관계자들이 협박은 물론 육두문자를 섞은 말을 내뱉았다. 또한 이들은 시의회를 자신들의 안방인양 시의원에게 원색적인 말을 하면서 항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광명문화원의 잘못된 행동과는 다르게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하는 것이 광명바로알기프로젝트 광명학이다. 광명학은 역대 광명문화원을 통틀어서 가장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 부분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이 강좌는 광명에 대해서 다시 알게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물론 강좌가 계속되어야 한다는 반응이다.

광명시 어느 기관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광명문화원의 광명학 강좌는 다른 기관에도 모범사례가 된다. 광명학이 제대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특정 인물이나 특정 단체와 연관이 되어서는 안된다. 광명에 대해 다양한 접근을 통해 광명시를 바로 알게 하기 위해서는 객관성을 갖고 강좌를 해야 할 것이다. 광명바로알기프로젝트 광명학은 감사실 감사결과에서도 수범사례로 인정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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