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상성 시의장이 지난달 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시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달 8일부터 시작한 2015 시장 동 방문 및 시민과의 대화가 20일까지 진행되는 동안 나상성 시의장이 모두 참석해 시민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나상성 의장은 18개 동을 다니면서 양기대 시장과는 다르게 발언권이 없다. 있어야 단지 인사말 정도다. 하루 2개 동을 진행하면서 기본 4시간 이상을 앉아 있어야 한다. 오직 시민의 소리를 듣기만 해야 한다.

양기대 시장은 자신과 똑같은 일정으로 빠지지 않고 참석한 나상성 시의장에 대해 인사말을 통해 참석 이유를 설명하는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양 시장은 "나상성 의장님이 광명시 모든 동을 참석하는 이유가 궁금해 물어봤더니 시민의 소리를 들어야 올바른 정책을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상성 의장은 4선의 다선 의원으로 달라진 시민과의 대화를 보고 자신이 느끼는 바가 많다고 인사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나 의장은 "지역구를 위주로 다니다 보면 광명시민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 18개 동을 모두 다니면서 하나하나 챙겨야 시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 나상성 의장이 지난달 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시민의 소리를 들으며 적고 있다.

나 의장은 "시민과의 대화가 참 많이 변했네요. 제가 4선인데요, 시장님이 시민의 소리를 듣고 하나하나 답변을 하는 모습을 보니 새삼스럽습니다"라며 "전에는 시장과의 대화에서 담당 공무원들이 답변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시장님이 직접 답변을 하니 그만큼 시장님이 시정에 대해 꿰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나상성 의장은 올해 진행된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하면서 시민들의 질문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과 담당부서, 해결책 등을 적으며 시의원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나상성 의장은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하면서 느낀 것은 지역이 불균형을 이룬 것은 사실이다. 양기대 시장님이 올해부터는 광명권을 위주로 개발을 하겠다는 의지를 이번 시민과의 대화에서 밝혔다. 광명권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며 "주차난이 심각한 광명권에 우선적으로 주차장을 확보하고 지역주민이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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