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정중한 후보가 4.29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6일 오전 광명시의회 소담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정중한 후보는 "오늘 오전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다"며 "당원과 시민에게 공천권을 돌려 주겠다던 약속을 어긴 새정치민주연합의 결정은 절차적 민주주의에 반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라' 선거구 시의원 예비후보로 출마를 준비중에 이언주 국회의원이 직접 이번에 출마를 하지 않으면 다음에 기회를 줄테니 양보를 해달라며 포기를 요청해 왔다. 이에 저는 고심 끝에 선배에게 양보하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출마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배경을 밝힌 정 후보는 "이번에도 이언주 국회의원은 양보를 요구했고 경선 중립은 기대할 수가 없었고, 당원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지역의 시의원들은 뼈저린 반성부터 해야 하고 시민들 앞에서 석고대죄로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시의원에 당선이 되면 국회의원의 심부름꾼이 아닌 주민의 진정한 심부름꾼, 대변자로서 민생생활정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중한 후보는 당선이 됐을때 새정치민주연합에 다시 들어가겠느냐는 질문에 시민의 의견에 따라 결정하겠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