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어키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발레 축제인 '보드람 국제 발레 축제'에 전문무용단 체제로 운영되는 NOW 무용단이 초청됐다.

'보드람 국제 발레 축제'는 에게해와 지중해가 교차하는 지점, 보드람에서 매년 여름 시즌 관광객들을 위해 개최되고 있는데 올해는 8월 1일부터 8월 17일까지 열린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발레 레파토리를 선보이는 축제로 강수진이 활동하고 있는 슈트트가르트 발레단, 키로프 발레단 등이 초청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발레가 아닌 한국의 고유색채를 안고 있는 NOW 무용단이 올해 축제 폐막공연으로 초청됐다. NOW무용단은 이번 축제 폐막 공연에서 전통을 바탕으로 한 컨템포러리 작품과 전통 춤 등을 선보인다.

기(氣)를 표현하는 서체의 형태와 숨을 쉬는 살아있는 인체가 만들어내는 움직임으로부터 나오는 기(氣)와의 관계에 초점을 두고 손인영이 직접 창안하고 안무한 '허정', 대나무를 활용한 독특한 움직임과 놀이성이 흥을 돋우는 '도깨비 춤', 전통춤으로 '부채춤', '대금산조 & 즉흥춤' 등을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보드람 국제 발레 축제 초청 공연은 NOW 무용단 상임 단원 8명과 전속 스태프, 연주자 등 16명이 참여하고, 한터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문화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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