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가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이언주 국회의원이 지난 4.29 재보궐 선거 당시 SNS에서 발언한 기초의원 수준이 낮다는 것에 대해 사과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27일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제1 야당 원내대변인인 이언주 국회의원으로부터 마치 지방자치를 무시하고 부정하는 듯한 실로 눈을 의심케 하는 글이 게재했다"며 "기초의회에 대해 수준이 낮다"라고 폄하하는 등 대의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서야 할 국회의원으로서 그 자질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해당 보궐선거가 자신들이 공천하고 당선시켰던 전 시의원의 부도덕한 행위로 인해 발생했다는 점에서, 부도덕하고 무능한 인물을 민의를 대변하는 선출직 공직후보자로 공천하여 결과적으로 국민들에게 분노와 절망을 안겨준 사람이 무능한 것인지, 아니면 주민들의 직접 선거에 의해 선출된 대다수의 기초의회 의원들이 무능한 것인지, 어느 쪽이 진정 수준 낮은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에대해 28일 이언주 국회의원 사무실 관계자는 "대책을 논의 중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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