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4공구 현장에 적치된 폐기물이 엉터리로 그물로 덮어져 관리되고 있다. 이곳에 위치한 신촌휴먼시아 1단지와 2단지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광명시가 수수방관하면서 주민의 원성을 듣고 있다.

신촌휴먼시아 1단지와 2단지 주민들이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공사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오후 신촌휴먼시아 1단지 관리소에서 열린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관련해 공사자들이 주민 일부에게만 공사현황을 알리려다 된서리를 맞았다.

이날 주민들은 "공사 관계자들이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해결하지 않고 자신들이 공사를 어떻게 진행하기 위해 일부 관계자들에게만 알리고 이같은 자리를 만들었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그동안 지지부진하게 끌어왔던 보상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4공구는 신촌휴먼시아 1단지와 2단지 주민들이 밀접하게 연결된 곳으로 주민의 편의를 우선적으로 배려를 한 뒤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곳이지만 공사 관계자들은 이를 무시하고 강행하려고 해 주민들과의 분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4공구 현장을 다니는 차량들로 인해 먼지가 발생하고 있다.이 먼지가 아파트로 여과없이 들어가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태지만 시와 공사 관계자들이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9일 현재 4공구 현장은 각종 산업폐기물이 방치돼 있는 것이 목격됐으며 일부는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매립을 진행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어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폐기물 적치장이라고 해놓고 이들은 그물망으로 대충대충 덮어 놓은 상태이거나 완전히 덮어 놓지 않았다. 폐기물 주변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신촌휴먼시아 1단지와 2단지 주민들이 여과없이 피해를 입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공사 관계자들은 방치한 체 나몰라라 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러한 상태에서 공사 관계자들이 민원이 들어왔다는 핑계를 들어 공사 진행에 대해 설명하려 한 것이 오히려 주민들의 화를 불러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에 대해서 해결하려는 노력이 아닌 공사 구간과 어떤 방법으로 공사를 하겠다는 설명이 부적절 했던 것.

▲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4공구 공사 현장 출입구에 세척기가 설치되지 않은체 차량들이 드나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입구가 두 곳이지만 한 곳에만 세척기를 설치해 시의 단속을 피하려 한다는 의혹이 들고 있다.

한 주민은 "공사 차량들이 드나들면서 발생하는 먼지가 그대로 아파트로 들어오고 있어 창문을 열어 놓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어느정도 이해를 하겠다. 폐기물에서 나오는 악취는 심각할 정도다. 머리가 아프다. 폐기물을 하루빨리 처리하지 않고 있어 생활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신촌휴먼시아 1단지와 2단지 주민이 이같은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광명시 관계자들이 모른체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했지만 시 관계자들이 현장에 나와 검토도 하지 않으며 수수방관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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