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확인되지 않은 소문으로 잔혹사를 치러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새누리당 소속 김정호, 오윤배 의원에 대한 이상한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이들은 당원으로부터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됐다는 익명의 투서가 나오면서 도마위에 올랐다.

두 의원이 보여준 내용을 보면 이미 광명시의회를 뜨겁게 달궜던 문제로 경찰과 검찰에서 조사중인 사항들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항을 익명의 투서까지 나오면서 불씨를 짚이고 있다.

이같은 내용의 불씨는 지역의 한 언론사가 취재를 시작하면서 알려졌다. 최초로 입수된 익명의 편지 내용을 가지고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과 통화하면서 퍼지기 시작한 이번 사태는 누군가의 모략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편지 내용을 일부 발언한 한 의원은 "말도 안돼는 소리가 있다. 일반인이 알 수 없는 내용들이다. 우리를 중상모략하려는 의도로 보여진다"며 "경찰 조사를 통해 소문의 진원지를 파악해 법적대응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제7대 광명시의회는 도박사건으로 인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의원들의 향유성 해외 연수를 비판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해 김익찬 의원의 제명처리에 이은 나상성 시의장, 김기춘, 이영호, 고순희 등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들이 무더기로 중징계를 먹는 사태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나상성 시의장, 김기춘, 이영호 의원은 소속 당을 탈퇴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새누리당은 어부지리 효과를 누리며 다수의석을 차지하는 기이한 모습을 갖추게 됐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8명의 다수의석에서 고순희 의원이 탈당을 하지 않아 5명을 유지하지만 현재는 징계 상태로 무소속이나 마찬가지다. 결국 다수의석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할 것으로 보였던 새정치민주연합은 4명과 무소속 4명으로 찢어지는 결과를 맞았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다수의석으로 출발한 모습과는 달리 현재 초라하게 전락한 상태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새누리당이 좋게 보일리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들이 해외연수에서 보여진 추태로 인해 자충수에 빠지게 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새누리당은 일련의 사건과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태를 보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분열한 것을 놓고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지하는 쪽에서는 새누리당을 공격할 수 있는 건수를 찾아야 하는 것은 일정된 수순이다. 그것이 언론사에 제보한 익명의 편지 제보자라고 보여진다. 이것을 증거로 언론사는 취재에 들어가면서 새누리당이 도마위에 오르게 된 것이다.

이번 익명의 새누리당 관련 편지 제보자는 곤욕을 치를 수 있다.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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