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후 가학폐광산(광명동굴) 제2주차장 모습. 이곳에 주차를 한 차량들은 모두 무료주차가 허용됐다.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주말을 맞아 몰려드는 관람객들의 모습을 보며 환호를 질렀을 것이다. 관광자원이 없어 끙끙앓던 것을 생각하면 입이 귀에 걸릴 정도다.

이날 가학폐광산(광명동굴)을 찾는 관람객들의 차량들은 포화상태를 맞고 있었다. 몰려드는 차량들의 주차 공간을 위해 시 관계자들은 비지땀을 흘리며 주차안내를 하고 있었다.

시 관계자들은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으로 나뉘어 차량들을 나뉘어 분배시키며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데 애를 쓰고 있었지만 주차요금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으로 나뉘어 주차를 한 가족이 주차요금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제1주차장에 주차를 한 고객들은 승용차 크기에 따라 1500원부터 4000원까지 주차요금을 냈지만 제2주차장은 무료주차를 시킨 것이다.

이와관련 조원덕 시민행복국장은 "제2주차장은 아직 주차장으로 허가를 받지 않았다. 임시 주차장이기 때문에 주차요금을 받을 수 없다"며 "밀려드는 차량들을 길에 장시간 세울 수는 없지 않은가. 교통소통을 위해서 어쩔수 없다"고 설명했다.

조 국장의 답변은 문제가 없다. 그렇지만 주차유도를 하면서 차량 운전자들에게 기본적으로 주차요금이 징수되는 곳과 없는 곳에 대해서는 설명을 하거나 안내문구를 통해 알려야 하는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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