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광명시청

광명전통시장 고객쉼터는 지난 2012년 광명시와 전통시장이 상생협약을 통해 고객쉼터를 조성하기로 합의하면서 건립된 것으로 총 26억 2백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상 2층의 연면적 420㎡ 규모로 완공됐다.

이번 광명전통시장 고객쉼터는 우여곡절 끝에 개소식을 갖게 됐다.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시작된 공사는 공사업체의 부도로 인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시장 상인들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까지 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고객쉼터가 들어선 맞은편 한복타운의 피해는 시가 보상을 해 줘야 할 상황이다.

이날 개소식을 가진 고객쉼터 내에는 카페와 강당, 모유 수유실을 비롯하여 전자물품보관함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쉼터 옥상에는 간이무대와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노천카페가 조성돼 있다.

광명전통시장 상인들은 앞으로 고객쉼터에서 할인행사 등을 진행하여 시장을 보다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쉼터 일부 공간을 활용해 상인들을 위한 문화강좌 등 교육의 시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안경애 광명전통시장 이사장은 "쉼터가 앞으로 지역민과 고객들에게 편의, 다양한 볼거리, 그리고 즐거움을 선사하며 시장 속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 사업비 118억 원을 투입하는 전통시장 주차장 조성사업도 지난 6월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2016년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총 80면 이상의 자주식 주차 빌딩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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