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호 시의원이 27일 오후 철산주공 8단지 관리사무소에서 입주자대표자, 시청 직원, 광명경찰서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CCTV 설치 민원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27일 오후 김정호 의원은 철산주공 8단지 주민들의 민원인 CCTV 설치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시청 관계부서와 광명경찰서 철산지구대 등 관계자들이 관리사무소를 찾았다.

김광인 철산주공 8단지 입주자대표회장은 "8단지내에 방범용 CCTV가 없는 상태다. 다른 단지에는 있는데 재건축이라는 이유로 설치가 안된다는 것은 주민들이 안전으로부터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청 관계자는 "CCTV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광명경찰서와 시가 여러가지 자료를 통해 분석해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광명시에는 모두 7대를 설치할 예정인데 8단지의 경우 3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검토를 한 결과 설치가 힘든 장소도 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설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김정호 의원은 "주민들의 민원을 듣고 현장을 돌아보며 장소를 확인해 봤다. 정말 8단지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하며 "철산3동 우체국 사거리와 철산8단지와 철산10단지 교차로 및 철산13단지 사거리에 설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광명경찰서 철산지구대 관계자는 "시와 김정호 의원, 주민의 의견에 따라 현장을 검토한 결과 주사용 CCTV를 설치하고 연동을 시키는 방식을 통해 주민에게 안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장소가 있다. 시급한 곳은 철산3동 우체국 사거리라고 본다"고 전했다.

이날 김정호 의원, 시와 광명경찰서 관계자, 입주자대표 등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철산3동 우체국 사거리에 CCTV를 설치해 학생 및 주민들의 안전을 우선 확보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번 철산주공 8단지 CCTV 설치는 오는 10월 추경에 반영해 연내 설치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회의 결과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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