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청 홍보실이 가학폐광산(광명동굴)과 관련된 보도자료 배포를 빼면 할 일이 없는 것 같다고 한다.

8월 한 달이 31일이다. 이 가운데 30일까지 20회가 넘었다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언론에 배포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광명시가 가학폐광산(광명동굴)이라는 단어를 관련도 없는 내용에 삽입을 했을수도 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또한 홍보실이 시장에게 잘보이기 위해 다른 부서의 보도자료에도 가학폐광산(광명동굴)이라는 단어를 무조건 넣었을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하게 한다.

왜 홍보실이 가학폐광산(광명동굴)에만 혈안이 돼서 이래야 되는가다. 가학폐광산(광명동굴)을 뺀 상태에서는 보도자료를 배포할 능력이 안된다고 인정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30일 한 지역언론을 보면 한 주민센터 통장협의회가 가학폐광산(광명동굴)에서 현장회의를 가졌다는 것을 홍보실이 배포했다. 가학폐광산(광명동굴) 단어가 들어갔기 때문에 배포가 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

가학폐광산(광명동굴)이라는 단어가 빠지는 부서는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가학폐광산(광명동굴)이라는 단어만 들어가면 홍보실이 적극적(?)으로 알아서 언론에 배포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 반면 들어가지 않으면 배포가 힘드니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보도자료를 통해 기사화가 된 것을 모니터하는 한 시민의 말에 따르면 "미안한 표현이지만 광명시는 가학폐광산(광명동굴) 아니면 홍보실이 없어져도 될 것 같다. 적당히 간격을 두고 배포를 해야 하는데 이건 미친것 마냥 매일같이 쏟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시민은 "한번 다녀온 사람들은 다시는 가지 않겠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위험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전혀 개선이 되고 있지 않았다고도 한다. 그렇다면 관람객의 안전은 뒤로하고 관람을 시킨다는 것이다. 사고가 발생하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홍보실은 각 부서의 내용을 집합해 선별작업을 거쳐 언론에 배포를 해야 하는 것이 역할이다. 광명시의 경우 가학폐광산(광명동굴) 주무부서인 테마개발과에만 집중돼 있다. 양기대 시장의 역점 사항이라고 해서 맹목적으로 가리지 않고 배포하는 것은 다른 부서는 일을 하지 않는다고 언론을 통해 비춰지게 하는 것이다.

한편 홍보실은 가학폐광산(광명동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테마개발과에서 사고경위와 사고후 조치에 대해 어떤 자료도 내놓지 않아 왜 경찰에 고발하지 않느냐는 소리가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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