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는 각 방송사 라디오 프로듀서들의 투표에 의해 최고의 가수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Radio's Choice'상을 2007년부터 신설했다.

Radio's Choice는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산하 라디오미래발전위원회의 라디오 PD들이 주도하여 선정 시상하는 시상식으로 2007년 상반기 가요계 최고의 가수를 뽑는 제1회 라디오스 초이스 수상자로 가수 '이적'이 선정됐다.
 

▲ 제1회 라디오초이스 수상자로 선정된 가수 이적

1차 투표에는 KBS, MBC, SBS, EBS, CBS, BBS(불교방송), TBS(교통방송), PBC(평화방송), FEBC(극동방송), TBN 교통방송, 경기방송, 원음방송, 국악방송 소속 음악 프로그램 라디오 PD 총 96명이 참여했으며, 여기서 선정된 5명의 후보에 대해 라디오미래발전위원회 위원 25명이 최종심사 및 결선 투표를 하여 수상자를 결정했다.

특히 이번 수상자로 선정된 이적에 대해 라디오 프로듀서들은 매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봄 3집 음반을 발표한 이적은 TV활동이 별로 없었고 인기가요 순위 프로그램 상위권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라디오에서 높은 반응을 얻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발한 방송활동을 한 바 있다.

이렇게 TV나 MP3 다운로드 차트와는 차별화된 수상자가 선정된데 대해 라디오미래발전위원회는 "라디오스 초이스 상만의 위상이 확립될 수 있는 결과가 나와 반갑다. 이번 결과에서 보듯 앞으로 이 상이 국내 대중음악 발전에 작지 않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며 환영했다.

제1회 Radio's Choice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후 6시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창립 20주년 기념식과 함께 서울 63빌딩에서 거행된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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