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단장 박성남)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추석 대비 성수기 식품제조업소 등을 단속하고, 원재료 함량 허위표시 2개소, 유통기한 변조 ·경과제품 사용 및 보관 13개소, 무허가업소 4개소 등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총 35개 업체를 적발해, 33개 업체는 검찰에 송치하고 2개 업체는 과태료를 처분한다고 밝혔다.

이 중 2개 업체는 돼지갈비에 수입산 목살을 식용접착제로 붙여 국내산 갈비 함량을 속이고, 유통기한을 변조하는 등 행위로 관내 대형 식자재 마트 및 음식점 12개소에 1년간 약 62톤 4억 원 상당의 물량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단속은 추석을 앞두고 명절 식품 특수를 노린 불량제조 업체들이 기승할 것을 예측해 사전에 부정・불량 식품의 유통차단과 근절을 통해 도민의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도내 전역에 추석 성수기 식품 제조 및 판매업소에 대한 관리의 적정성여부, 위생적 시설기준, 영업자 준수사항 등 기획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과태료 처분 2개업체 가운데 용인시 소재 G업체는 누구든지 식품의 원재료 함량, 제조 연월일 또는 유통기한 등을 표시함에 있어서 사실과 다른 내용의 표시·광고를 하여서는 아니 됨에도, 허가기관에 OOO돼지왕갈비라는 품목보고를 득한 후(배합비율:국내산 돼지갈비 40%, 캐나다산 목살 30%, 양념 30%) 2014년 4월부터 2015년 7월까지 약1년 3개월 동안 국산 돼지갈비(11%)에 캐나다산 목살(39%)을 식용접착제로 붙여 국내산 갈비 함량을 속이고, 관내 대형 식자재 마트 및 음식점 12개소에 약 19톤 1억 7천만 원 상당의 물량을 판매했으며, 현장에서 유통기한이 6개월인 제품을 1년으로 허위 표기한 돼지왕갈비 930kg(186팩/5kg)을 현장에서 압류조치 당했다.

또한 안산시 소재 X업체는 양념돼지목살왕갈비를 생산하면서 허가기관에는 국산 갈비 25%, 미국산목살 36%로 보고하고, 실제로는 국산갈비 11.5%, 미국산목살  49.5%로 제조하여, 국내산 갈비함량(13.5% 부족)을 속이고 2014년 7월 중순부터 2015년 9월 초순까지 1년 2개월 동안 약 40톤 2억 2천만 원 상당의 물량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특사경의 이번 수사는 명절 식품 특수를 노린 불량업체들로부터 서민의 피해를 막기 위해 돼지왕갈비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최근 거의 적발된 경우가 없는 가짜 '돼지왕갈비'가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시키고, 불량제조업체의 유통구조를 추적조사 한바 관내 대형 식자재 마트 및 음식점 12개소에 약 1년간 62톤 4억 원 상당 판매 적발하고, 비양심적인 영업주에 대해서는 강력한 형사 처벌과 행정조치 계획으로 소비자의 먹거리 안정성 확보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단속 현장에서 불량제품 2.3톤을 압류 조치하여 시중 유통을 사전 차단했으며, 의심제품 77건을 수거하여 검사기관에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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