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신 걸작 '뷰티불 게임'이 오는 11월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27일 오전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진 뮤지컬 '뷰티풀 게임'은 벨파스트 축구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1970년대 북아일랜드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국내 첫 소개되는 작품이다.

▲ 27일 웨스틴조선호텔, 뮤지컬 '뷰티풀 게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과 설도윤 대표

이번 한국공연에서 '뷰티풀 게임'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탁월한 음악적 완성도를 기반으로, 가슴 아픈 사회적 현실에 맞서는 젊은이들의 사랑, 우정과 배신의 드라마틱한 스토리 라인을 예리하게 부각시키고, 축구를 모티브로 한 역동적인 안무와 무대 구성에 중점을 둘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뮤지컬 주 관객층인 20-30대뿐 아니라, 중장년층 관객들에게도 젊은 시절의 향수를 자아내며 모처럼 즐길 수 있는 감동의 연말 대형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오르는 '뷰티풀 게임' 주인공 존 역에는 2003년 '토요일밤의 열기' 이후 떠났던 배우 박건형이 캐스팅 됐다.

캐스팅에 대해 설도윤 설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공연에서 다른 캐릭터는 더블캐스팅인데, 주인공 존은 박건형 단독"이라고 밝히며 "이번 뷰티풀 게임을 통해 한층 지적이면서 성숙한 내면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뷰티풀 게임'은 2000년 런던 초연 이후 2003년 독일, 2005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초연과 2007년 재공연, 2006년 일본 공연 등에서 높은 흥행을 기록했던 '뷰티풀 게임'이 전세계 다섯 번째로 올해 한국공연을 하게 됐다.

관람료 3만∼10만원. 평일 오후 8시,주말 및 공휴일 오후 3시,7시. 8세 이상. 티켓 오픈일 9월4일.공연기간 2007. 11. 16 - 2008 1. 13 문의 (02)501-7888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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