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브로드웨이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뮤지컬 햄릿' 제작발표회가 28일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출연진과 주요 스태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는 10월 12일부터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햄릿'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초로 공연되는 라이센스 초연작으로, 연기력과 가창력을 두루 갖춘 배우들과 실력 있는 스태프들이 주축이 되어 더욱 완성도 있는 공연이 기대되고 있는 작품이다.

▲ 뮤지컬 '햄릿'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

이번 뮤지컬 '햄릿'에서 햄릿 역에는 트리플로 김수용, 신성록, 성두섭, 세 명의 햄릿과 호흡을 맞추는 오필리어 역은 신예 신주연이 원캐스팅 됐다. 거투르트 역에는 신효범, 서지영, 이주원, 폴로니우스 역의 김도향, 송용태, 클라우디우스 역에 조유신이 캐스팅 됐다.

햄릿 역의 김수용은 다양한 개성을 복합적으로 표출하고 있는 햄릿은 남자 배우라면 누구나 욕심을 내볼만한 멋진 배역이라며 소감을 나타냈으며, 또 다른 햄릿인 신성록은 1년 전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햄릿'을 감상하며 햄릿 역을 꼭 해보고 싶었으며, 반항적이고 남성미가 넘치는 멋진 햄릿을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뮤지컬 햄릿'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세계적인 명작 '햄릿'을 뮤지컬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체코에서 1,0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돌풍을 일으켰으며, 2003년과 2004년에는 브로드웨이에서도 공연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1월 11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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