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박상민' 사건으로 맘 고생을 했던 가수 박상민에게 최근 두 가지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첫번째는 박상민을 사칭해 불법이득을 취하고 박상민의 이미지를 손상시킨 모창가수 임모씨와의 2차 대질 심문에서 임모씨가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

박상민의 소속사 PaK's music Entertainment 관계자는 "임씨 측이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며 "검찰이 곧 임씨를 기소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두번째는 얼마 전 발표한 11.5집 앨범의 타이틀 곡 '서른이면'이 온라인음악사이트 벅스뮤직차트의 10위권 내의 순위에 연속 한 달째 들면서 그의 국민가수의 자리를 확고하게 해준 것. 다른 음악 차트의 순위 또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박상민과의 친분으로 '서른이면'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방송인 하하도 박상민의 이러한 인기를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지난 93년 데뷔, 가요시장 침체에도 15년여를 음악에만 몰두해 온 그는 10대 위주로 치중된 국내의 음악시장에서 꿋꿋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든 층이 사랑할 수 있는 음악을만들기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냈다.

박상민의 소속사 관계자는 "박상민 본인도 이러한 인기에 놀라 하면서도 겸손을 잃지 않고 자신을 지지해주는 팬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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