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가 누드사진을 게재한 광명시청 홈페이지를 지적하자 홍보실이 보도자료를 중지 시키는 것으로 보복을 감행했다. 잘못에 대한 사과는 커녕 지역언론 탄압에 들어간 것이다.

광명시청 홍보실이 본지에 대해 보도자료를 중단시키는 결단을 내렸다. 결정적인 이유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지 자신들이 보내는 보도자료를 다른 언론사보다 많이 게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다.

이같은 홍보실의 태도로 볼때 이 부서는 사라지는 것이 좋다. 홍보에 대한 역할과 기능을 모르는 부서라고 단정지어야 할 듯 싶다. 속된 말로 광명시청 홍보실은 미친 망아지 처럼 날뛰고 있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편협하다 할 수 있다.

양기대 시장이 가학폐광산(광명동굴)을 개발하면서 광명시가 주목을 받자 홍보실은 편협할 정도로 이와관련된 보도자료 배포에만 열을 올렸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이 있었듯이 광명소식지가 가학폐광산(광명동굴)으로 도배가 될 정도라고 했다.

객관성을 잃어버린 상태에서 다른 부서에서 작성되는 보도자료에도 가학폐광산(광명동굴)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야만 한다는 한심한 소문도 나오기도 했다. 얼마나 언론에 알릴 것이 없었으면 이토록 미친듯이 가학폐광산(광명동굴)을 넣어야만 하는지 홍보실의 기능을 점검해야 할 것 같다.

가학폐광산(광명동굴)과 관련해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홍보실은 어떤 중재 역할을 했는가도 돌이켜 봐야 한다. 이들은 정확하고 빠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언론중재위원회에 언론사를 회부하는 비열한 방법을 선택했다. 안전불감증으로 사람이 죽을뻔 했던 상황을 감추기 위해 치사한 행동을 했다. 이에대해서도 이들은 한마디 사과의 말도 하지 않았다. 특히 양기대 시장은 일말의 책임을 느끼지도 않은 것으로 보여질 정도다.

최근 홍보실은 최고의 이슈거리가 되는 누드사진 게재에 대해서도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는 누드사진을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적나라하게 올려놓은 것도 모자라 방치를 한 것이다. 한 지역언론사에서 지적하자 삭제를 했다.

본지는 공공기관이 누드사진을 아무 거리낌 없이 올린 것과 공무원의 신분으로 어떻게 개념없이 올렸는지를 지적했다. 특히 동호회로 알려진 이들이 출사에서 얼굴이 공개된 모델들의 누드사진을 누구나 볼 수 있는 시청 홈페이지에 올렸느냐다. 이에대해 양기대 시장은 물론 홍보실 책임자도 사과는 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홍보실은 자신들의 잘못을 다루는 본지가 못마땅해 보도자료를 중단시킨 것이다. 치부를 가리기 위해 손바닥으로 눈을 덮는다고 모든 것이 덮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미 누드사진을 본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심지어 눈요기를 시키기 위해 했다는 비웃음이 나올 정도다. 홍보실에 대한 책임은 과중하다. 몰랐다는 이유같지 않은 핑계는 용납이 안된다.

열악한 환경에서 지역의 소식을 전하는 지역언론에 대해 무차별적인 차별을 했던 것이 광명시청 홍보실이다. 그러한 지역언론에서 누드사진 파문을 기사화 시키자 보복을 감행한 것이다. 그것이 보도자료 중지다. 잘못을 지적한 댓가다.

본지는 이번 광명시청 홈페이지에 올려졌던 누드사진과 관련해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언론중재위원회에 가면 그만이다.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해도 그만이다.

한편 누드사진을 본 한 시청 관계자는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다. 할 말이 없다"며 입을 꾹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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