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광명3동 '2016년 양기대 시장, 시민과의 진솔한 대화'에서 양기대 시장과 나상성 시의장이 광명전통시장 상인들이 불친절 하다고 밝히는 시민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 경청하고 있다.

이 시민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상인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면서 "시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는데 시장 상인들은 변하지 않고 있다. 친절해야 할 사람들이 고객들과 싸우는 모습을 자주 봤다. 이런데 어떻게 전국 7대 시장이라고 자랑을 할 수 있느냐"고 일침을 가한 것.

이같은 발언은 양기대 시장이 광명전통시장조합 이사장이 글로벌로 도약할 수 있게 50억 프로젝트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고 말하면서 불씨가 댕겨졌다.

이어진 시민의 발언은 충격을 줬다. 그는 "상인들은 자세를 바꿔야 한다. 이들에게 친절 서비스가 몸에 베이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그리고 지도편달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명전통시장을 이용했던 사람들이 이날 대화에 참석을 했는지 여기저기서 웅성웅성 대더니 발언이 끝났을 때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에대해 한 시장 상인은 "정말 좋은 충고를 해 주셔서 고맙다. 우리 상인들이 친절하게 변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손님들과 싸우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앞으로 고쳐야 할 부분이다. 변화를 해야 발전을 할 수 있다"고 지적을 수용했다.

반면 광명전통시장조합 이사장 및 임원 몇 명은 상기된 얼굴로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몇 몇 상인들이 불친절하게 하는 것을 마치 모두가 그렇다고 한 것은 심하지 않느냐"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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