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회 광명동굴배 전국배드민턴대회에 지난 3회 대회에 이어 올해에도 제주도팀이 참가했다. 4일 개막식에서 이들에게 장거리 출전 선수 참가에 대한 기념으로 라켓을 선물했다.(사진=광명시의회 신홍섭 주무관이 기자의 요청으로 촬영했음을 밝힌다.)

이번 대회에서 두드러진 것은 어느 한 연령층에 집중되지 않고 각 연령대별로 고른 분포를 보인 것이다. 20대부터 50대까지 혼합복식과 복식조를 각 연령대별로 맞춰 출전해 경기를 치렀다.

특히 지난 3회 대회에 이어 올해 대회에도 제주도에서 2개팀 4명이 참여해 동호인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외에 부산과 강릉 등 지역에서도 팀을 이뤄 참가해 대회가 전국적인 대회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교롭게도 이날 대회는 광명시와 인근 부천시에서도 대회를 치르면서 동호인들이 나뉘어졌지만 많은 동호인들이 광명시 대회인 제4회 광명동굴배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기 드문 결과도 속출했다. 좀처럼 나오기 힘든 25:0의 결과가 혼복 20대 D조, 혼복 30대 D조, 남복 20대 D조, 남복 30대 C, 남복 40대 B, 남복 40대 D, 남복 50대 D, 여복 20대 D, 여복 30대 D, 여복 40대 D조 등에서 10개가 나왔다. 이러한 결과는 선수들이 경기 시간에 늦어 기권패를 당한 것. 이외에 예선전과 본선 최저 득점이 20대 D조에서 예선전 25:3과 본선전 25:7이 나오는 이변을 보였다.

한편 2017년에는 광명동굴배는 전용구장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염원인 전용구장을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10월이나 11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제5회 광명동굴배는 새롭게 지어진 전용구장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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