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요? 개인사업을 하는 평범한 남자에요. 저는 12월에 연지 곤지 찍어요.

오는 12월 9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 결혼식을 치르는 연기자 성현아가 17일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 17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결혼발표를 한 성현아가 질문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회견장에서 성현아는 남편 자랑과 시어머니의 사랑에 밝은 미소와 눈물 짓는 모습을 보였다. 러셀크로우를 닮았다는 자랑을 하는 얼굴에 사랑이 가득 담겨 있었다. 반면 시어머니의 친엄마 같은 사랑을 얘기하면서 눈물을 애써 참으려 했으나 젖어드는 눈가는 어쩔 수 없었다.

▲ 시어머니 사랑을 얘기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성현아

성현아는 남편 허은교씨와의 만남에서 결혼까지 과정을 소소하면서 담백하게 말했다. 허은교씨와의 첫 만남은 간편한 츄리닝 복장으로 친구와 함께 만나 문자로 안부를 전하면서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갔다고.

그러면서 그는 아직까지 남편되는 허은교씨에게 멋진 프러포즈를 받지 못했다며 멋있는 프러포즈를 해 달라고 은연중 압력을 넣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남편이요? 러셀크로우 닮았어요~

만남 6개월만에 결혼을 하기로 결심한 것에 대해 성현아는 주위 지인들에게 물어보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즉, 만남을 가진지 1년을 넘기지 말라는 조언들을 해 줬다는 것.

한편 12월 신부가 되는 성현아는 결혼식을 올린 후 현재 방송중인 MBC 월화 드라마 '이산' 촬영을 마치고 신혼여행을 갈 것이라고 밝히며 '이산'에서 자신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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