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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당무]어르신의 마음을 자식이 전해요

광명시 관내 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시던 어르신이 작고를 하신 후 자식들이 그 뜻을 받드는 훈훈한 얘기를 전하고 싶어요. 이 사회복지사가 전하는 내용은 짧지만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자신의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어르신이 며칠간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병원에 다녀오셨다는 말을 듣고 하루가 지나 들려온 소식은 작고를 하셨다는 말이었다.

이 어르신은 복지관에서 봉사를 하는 한 봉사단체의 프로그램 과정에 동료 어르신들과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며 정을 나누었다고 한다. 얼마전 봉사단체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나들이를 다녀오기도 했다. 이때 어르신 한 분 한 분과 가족이라는 의미를 담고 사진을 촬영했단다.

복지사는 이 나들이가 봉사단체와 마지막이 됐다고 설명했다. 봉사단체 회원들은 액자를 만들어 지난 8일에 기념으로 드리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어르신이 작고한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을 다녀왔다고 한다.

어르신 가족들은 봉사단체가 만들어 준 사진 액자를 전달 받고 자식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해 주셨다는 고마움을 표하고, 어르신 앞으로 남겨진 통장을 정리해 함께 어울리고 즐거워 했던 따뜻한 마음을 고스란히 돌려드려야 한다며 갈비탕을 접대했다고 복지사는 전했다.

이 복지사는 어르신과 봉사단체가 훈훈하게 나눈 마음이 자식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졌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우리 사회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복지사는 말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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