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병주 광명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김익찬, 조화영, 이길숙 의원이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있다.(사진=광명시의회)

광명시의회 이병주 의장, 김익찬, 조화영, 이길숙 시의원 등이 11일까지 이어진 집중 호우로 인해 발생한 지역 내 피해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광명시에는 지난 9, 10일 이틀간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235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려 단독주택 지하세대에 하수역류 현상으로 인한 일부 바닥침수 등 34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특히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KTX 광명역사컨벤션 웨딩홀을 직접 방문해 피해규모를 확인하고 어떻게 피해를 입게 됐는지 관계자들로부터 상황을 파악하는 등 웨딩홀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이번 장마로 KTX 광명역사컨벤션 웨딩홀은 자체집계 약 20억원의 재산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천정에서 누수가 되면서 갑자기 한 쪽 천정이 무너져 내리면서 순식간에 홀을 덮쳤다는 것.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원인 파악을 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드러난 것은 LH공사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피해를 입은 웨딩홀과 LH공사 양측이 피해규모 및 오수관 누수에 대해 원인을 파악해 보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TX 광명역사컨벤션 웨딩홀 관계자는 "할 말이 없다. 지금까지 장마로 인한 피해를 입은 적이 없다. 어떻게 이런 피해를 입게 됐는지 난감하다. 예식을 예약한 분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다. 빠른 시간에 복구를 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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